나의 시 나의 노래 푸르름이 있는 날에는 by 최성동 2012. 6. 26. 푸르름이 있는 날에는 오늘처럼 푸르름이 있는 날에는 하얀 태양을 바라보고 싶다 가슴에 뭉쳐있는 창자빛 설움을 토해내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마음의 순수를 저 만큼 멀리 감추고 심부에 깊숙이 버려진 무거운 추억의 타래를 찾아 그저 아는 듯 모르는 듯 달려가고 싶다. 실눈에 쏟아지는 백광의 작열함이 차갑게 식어버린 내 젊음의 열정을 지피우진 못할지라도 오장저리며 울컥 밀려드는 내 서러운 눈물을 태울 수만 있다면 무언의 침묵으로 그저 두팔 벌려 푸르름을 포옹하며 저 월출의 꼭대기까지 뛰어 가고 싶다. - 최 성동 - 1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청 유 만 락 ( 淸 遊 晩 樂 )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나의 시 나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황 (0) 2012.06.27 서시(序詩) (0) 2012.06.27 꽃무릇(상사화) (0) 2012.06.26 愛는? (0) 2012.06.26 일림산의 철쭉 (0) 2012.06.26 관련글 방황 서시(序詩) 꽃무릇(상사화) 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