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에게 드리는 詩」
꿈 속에서
옥색 빛 환영을 그리고
행여
지나쳐 버리진 않았나
실낱 같은 희망을 여미며
가련함에서 벗어난
삶의 새로운 잉태,
엣 생각은
사연 깊은 노래로
향수에 여울지고
아픈
別離로 눈물에 가슴 져미는
나 혼자만의 詩를 드리고 싶어라.
충실한
시간의 망각에서
지나옴에 여무는 마음의 窓이여
과거와 현재는 하나일 수는 없는 것
미래를 그리는 초라한 生의 世界
그리움은
희미해 지는 추억으로
자비와 인내를 가르치고
가려진 현실에서
나는 행복을 노래하고
가끔은
버려진 진실로 고향을 찾는
나 혼자만의 사랑을 바치고 싶어라
「 1973년 12월 26일 한 해를 보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