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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찾아 물따라 발길 따라

흑석지맥산행기('09.12.6)

by 최성동 2012. 7. 27.

 

오랜만에 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다녀왔다

겨울 산행이라 먼길을 택하지 않고 가까운 산행지를 선택했는가 싶다.

땅끝기맥의 한지류인 영암군과 해남군을 가로질러 경계로하는흑석지맥을 산행한단다

아침 07시 30분까지 집결지로 모이라 하여 집근처 주차장 약속장소에 도착, 7시 40분 출발하여

가는길 중간 휴게소에서 차 한잔씩을 나눠 마시고 들머리인 제전 마을에 도착하니 8시반 쯤 됐으려나

간단히 산행준비와 베낭을 재정비한 후에 스트레칭으로 몸풀기를 하고 8시 50분경 산을 오르기 시작,

산행코스는 제전마을~별뫼산~ 가학산~흑석산 깃대봉~두억봉 오름길~학계리를 날머리로 잡아 산행을 계획하였단다 .

도상거리로는 약 12~3Km라는데 실제 등산거리는 15Km쯤 잡으면 된다나~~

들머리인 제전마을에서 별뫼산을 오르려는데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하더니만 금새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우의도 준비 안했는데 비가 내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스럽게도 날씨는 구름이 흐렸다 개었다 하면서 가끔씩 씽씽 불어오는 쎈바람에 싸래기 눈만 뿌려줘서 귓볼때기와 등짝은 싸리했지만  기분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약4~5주만에 따라 나선 간만의산행이라 약간 빡쎈것이 선두를 따라 잡아 가기가  힘들었지만 그런대로~~

하산하여 약 한시간 삼사십분쯤 후미를 기다렸다가 귀가중 독천 목욕탕에 가서 사우나 후 일정이 바쁜사람은 목포로 먼저 출발하고 남은 일행은 서호면 은적산 한우고기집에서 생고기에 쐬주 몇잔 곁들이니 그 맛이 꿀맛이라 아홉이서 쇠고기 네근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산은 이런 재미로 다니는게 아닌가싶다!! 

 

1.들머리 제전마을에서 등산장비를 재점검하며

 

 

 

2.산을 오르기전 단체사진 한방

 

 

3.별뫼산 정상에서

 

4. 오르내리는 암벽이 가히 유격훈련을 방불케 하는 코스도 있어서 ~~ 다녀와서 살펴보니 어젠 몰랐는데 팔꿈치 어깨쭉지 무릅등 피멍들어 있는곳도 한두군데가 아니고~~ㅎㅎㅎ

 

 

 

 

 

5. 오르내리는 길이 보통은 아니어서 발걸음은 자꾸 쳐질려고하고

 

 

 

 

 

6. 흑석산 정상 깃대봉에서

 

7. 흑석산에서 두억봉을 향하는 길

 

 

8. 드문드문 바위옆을 지키는 반송들이 기품있게 보여서 한~컷 

 

9. 흑석산 깃대봉과 두억봉 오름길을 가르는 고갯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