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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머금은
안개꽃 사이의 당신 모습이
내 가슴 속에 아련한 그리움으로
채워지기 보다는
미소 가득한 얼굴로 항상
내 곁에 있기를 바램합니다.
장미 꽃잎처럼
붉은 정열의 사랑은 아닐지라도
이른 봄 환한 햇살 맞으며
피어 오르는 백목련처럼
은근하고 순결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뒷동산에 올라
소리 죽여 불러보는
당신이기 보다는
나지막한 미성에도 가슴 떨리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밤 하늘 유성처럼 스쳐 지나가는
그대이기 보다는
그 모습 그대로
가슴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나의 영원한 그대이길 소망합니다.
4월 어느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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