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나의 노래
방황
최성동
2012. 6. 27. 13:21
「 방 황 」
나의 의지는 사라졌다
끝도 목적도 없이
내 청춘은 미련 속에 가버렸다
그러나
못내 아쉬워 하는 것은
미련한 생의 몸부림
끝나려는 생활의 의지가
아예 저 멀리 가지 않도록
미워하지 말고
다만
청순한 눈동자로 그대 얼굴 그려라
이것이
오직 너의 행복 일지니-
'73. 5월
- 술 한잔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