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목에서 몽돌촬영 실습
오랜만에 리얼포토클럽 정기 교육출사를 따라가서 한수 배우기로 마음을 다자잡고 무술목 몽돌촬영과 야생화 촬영 실습을 떠났다. 새벽 네시에 집을 출발 순천 법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 다섯시 반에 도착하니 벌써 회원들은 도착해 있었다.
김밥과 오댕국물로 속을 축이고 첫번째 촬영지인 무술목으로 선도차를 뒤따라 도착하여 간단히 새벽 노출에 대한 교육을 선배회원으로부터 받고 촬영에 임했으나 아직은 서툰 작동에 마음만 급하지 뜻하는대로 감이 잡히지 않아 이곳저곳 헤매고 다니다 시간만 축내고 바쁜마음 덕택에 장갑 한쪽과 카메라 보만 잃어 버리고 다음 야생화 촬영지인 향일암쪽으로 출발~~
향일암 뒷산에서 첨으로 접해 본 야생화 촬영 실습은 접사렌즈가 없어 망원줌렌즈로 남들 찍는거 흉내 내며 따라 다니다 보니 훌쩍 두시가 다되어서야 하산^_^
돌산읍 에 있는 식당에서 곰탕 한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다른 회원들은 묘도에가서 정월 대보름 행사 장면을 촬영한 다음 야간에 여수산단 야경촬영과 여수에서 일박후 다음날 새벽에 둔병도로 가서 정월대보름 제사장면을 찍는다고 스캐쥴을 잡아 얘기하나 영글이 친구와 난 저녁에 여수에서 있을 예정인 말띠 카페 호남방 정모에 참석키로 하고 헤어져 카페친구들 만나 여담과 노래로 친목을 즐기다 아홉시반 여수를 출발 집에 도착하니 열한시가 살짝 넘었다.
바쁘게 지나간 하루였지만 나름대로 유익하고 의미있었던 하루를 지낸거라고 자부하면서!!
1.새벽 여명이 터오를 때의 노출값정하기 교육을 받고 전방의 나무와 섬을 대상삼아 한 컷~~
2. 예기치 못한 오메가가 떠오른다 하여 렌즈 갈아 끼울 틈도 없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순식간에 오메가는 사라지고~~
그래도 오메가가 어떤것이라는 것도 눈요기를 통해 체험하고~~ㅋㅋㅋ
3. 몽돌촬영을 해보라는데 ND필터도 없이 장노출 연습을 하려니 도저히 감을 못잡겠어서 그저 내 맘 꼴리는 대로 몇장 담고~~ 나중에 함께간 영글이 친구가 ND400을 빌려 주며 한번 찍어보라해서 장노출 촬영이 무엇이라는 것 정도로만 익히고자 하였으나 빛의 각도는 어떻게 맞춰야 하고 구도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감도 익히지 못하는 찰나에 벌써 장비 접고 다른데로 가잔다~~ㅠ>ㅠ>~~ㅎㅎㅎ